" 버섯 만두가 최고예요~! "
송로 10살
132 cm / 45 kg
'다 근육무게랍니다~'
[애 늙으니. 긍정적. 겸손. 직설적. 순수?]
'글쎄, 송로 말이냐? 그 아이…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하다고 해야 할까…
성숙함을 넘어서 내 또래랑 대화하는 기분이여~'
송로. 그 아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할아버지였지.
그는 어릴 때부터 가족이 경영하는 100년 넘은 만두가게 집의 장남으로 태어났단다.
너무나도 장사가 잘 되는 그 가게엔 늘 일손이 부족했지.
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서빙하는 일을 도우기 시작했단다.
~ 만두가게의 당골 손님 할아버지 ~
'가끔은 인생 2회차인 줄 알고 깜짝 놀란다니깐요?'
아이들이 당연히 좋아해야 할 간식과 장난감에 관심이 없더라고요.
처음엔 어린애를 학대하는 거 아닌가 의심스러웠는데, 애가 스스로 선택했더라고요?
보니까 아이가 서빙하는 일을 어린아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 마냥 즐기고 있더라고요.
뭐, 아이가 즐겁다면 그걸로 좋은 거 아닐까요?
~ 만두가게의 손님 여학생 ~
* * *
"후훙-! 안녕하세요~? 제 이름은 송로예요~! 잘 부탁드려요~!"
송로는 아이치곤 매우 성숙한 편이라 할 수 있다.
어려서부터 서비스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일이다.
"흐음~ 그런 것보단 마작은 어떤가요~?오목이나 바둑도 좋아요~!
아, 캔디라면 버섯 캔디가 있어요~ 이거 먹을래요~?"
송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에 관심이 없다.
오로지 어른들과 어울리는 것에 관심 있고 또 잘하는 편이라 할 수 있다.
아마 자기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어색해 할지도 모른다.
그만큼 살아온 환경이 송로를 애 늙으니로 만들어 버렸을지도 모른다.
"맞아요. 저는 아직 자라나고 있는 어린애예요!"
어리다는 이유로 보살핌을 받거나, 우대를 받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화를 내진 않는다.
어린애라고 무시당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.
어느 작은 산골의 만두가게 아들
제일 잘팔리는 메뉴는 버섯만두!
잠깐 만두가게 버려두고 후유 아저씨와 함께 달무리 마을에 놀러왔다.
삼남매 중 둘째.
종종 가족들이 주는 고량주를 마시다 보니
'어린 나이에 술에 강하다'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.
또한 힘을 쓰는 서빙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련된 근육이 있고 힘이 꽤나 센 편이다.
좋아하는 것은 버섯과 온천.
버섯을 엄청 좋아합니다. 후각이 매우 발달되었습니다. 당연 버섯 찾는 것에서만 말이죠.
버섯전도사
(*이것만 기억하셔도 송로라는 아이는 다 파악하셨습니다)
취미는 등산, 마작, 어른들과 함께 술 가끔은 취중 진담 들어주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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